신영증권은 6일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국 정권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면서 규제강화, 자국보호주의 확대, 재정적자 완화,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미국 대선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의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한 규제 강화는 우리 정부의 금융제도와 기업, 공공기관에 대한 규제완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테고, 미국 정부의 에너지 재벌 규제와 석유관련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으로 국제유가의 급등락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의 자국보호주의 확대로 한미 자유무역협

중국 멜라민 파동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싼루 그룹의 지분 43%를 갖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 낙농회사가 이번에는 방글라데시에서 또다시 멜라민 파동에 휘말려 들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방글라데시 경찰과 법원이 '안렌'과 '니도' 등 2개 브랜드로 시장에 나온 뉴질랜드 최대 낙농회사 폰테라의 분유제품들을 압수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한 실험실 검사에서 멜라민 성분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방글라데시에서 6개 아기 분유제품이 당국에 압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폰테라 측은 아직 최종적인

9일 새벽 5시10분(현지시간)께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퀘타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 2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딜라와르 칸 발루치스탄주 주지사는 이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두 마을에서 각각 11명과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당국자는 피신주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으로 주택도 여러 채 무너졌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가 6.2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문의 : www.envinews

'문화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가 최근 수천마리에 이르는 시베리아 줄무늬 다람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등을 따라 내려오는 다섯 개의 줄무늬가 특징인 시베리아 줄무늬 다람쥐(Tamias Sibiricus)는 프랑스에서 '한국 다람쥐'라고도 불린다. 시베리아 줄무늬 다람쥐는 1970년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입되기 시작돼 일부가 탈출하거나 자연으로 방사되는 과정을 거쳐 급속히 개체를 불려나갔다. 수천마리 규모로 불어난 다람쥐들은 현재 베르사유를 포함한 파리 전역의 숲지대에 서식하고 있다

일본에서 시판된 중국산 강낭콩 줄기에서 고농도의 농약이 검출된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포장 봉지에서 1mm 정도의 구멍이 2곳에 뚫려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경찰은 그동안 잔류농약으로는 볼 수 없는 고농도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농약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의 제조와 일본 국내에서의 판매 과정을 중심을 수사를 해왔다. 일본의 수입회사인 '니치레이푸즈'는 비닐봉지의 구멍에 대해 "제조나 수송 단계에서 구멍이 생기는 일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

환율 폭등에 멜라민 파문 어부지리 최근 경기퇴조의 우려 속에 캐나다 토론토의 한국식품점들은 예상밖의 호황으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발 경제위기 등 연일 계속되는 '불황'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인해 가만히 앉아서 이익을 챙기는 한편 중국의 멜라민 파동 이후 밀려드는 중국인 고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지난주 대표적인 한국식품점인 G식품점과 H식품점에는 쇼핑객들로 혼잡을 이룬 가운데 중국계 손님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업계 관계자가 12일 전했다. G식품점의 한 종업원은 "청결한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유럽산책' 등에서 자신만의 유쾌한 글솜씨를 보여줬던 저널리스트 출신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이 이번엔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케냐를 8일간 방문했던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담은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21세기북스 펴냄)에는 '겁 많고 소심한' 저자가 발견한 아프리카의 맨 얼굴이 담겨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에게 아프리카는 '베란다에 누워 있다가 터번을 두른 하인이 커피를 가져오면 그저 우아하게 마시

태평양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노르베르트가 8일 오전 최대 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3급으로 위력이 강해졌다. 노르베르트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 현재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남쪽으로 755km 떨어진 해상에 중심을 두고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당국은 노르베르트가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한 후 북진과 북동진을 하면서 이번 주말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서쪽 해안에 접근해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는 물론 멕시코 본토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노르베르트는 올해 태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이 걷는 것을 지원할 수 있는 로봇 의상(robot suit)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의 산카이 요시유키 교수는 7일 자신이 설립한 학내 벤처기업 '사이버다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일부터 로봇 의상 500벌의 임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의 이 로봇 의상은 움직일 것을 요구하는 뇌의 신호를 센서가 감지, 넓적다리와 무릎에 맨 로봇의 다리를 움직여 착용자들이 걷는 것을 도와준다. 이날 시연된 비디오상에서는 허리 아래 쪽의 부분 마비를 겪고 있는 한 사람이 이 의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7일 남획이나 새 도덕적 기준,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머지않아 식탁에서 영원히 사라질 메뉴 5가지를 꼽았다. 이 잡지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5가지 음식이 사라질 이유를 설명하면서 미리 많이 먹어둘 것을 독자들에게 권했다. ◇ 푸아그라 = 프랑스어로 '살찐 간'이란 뜻이다. 거위나 오리를 4∼5개월 간 운동을 시키지 않고 사료를 많이 먹여서 살이 찌도록 해 간을 커지게 한 뒤 그 간으로 요리를 한다. 그래서 그동안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4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이 요리를 201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해안에 조성된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세워진 호화 호텔 아틀란티스가 24일 첫 손님을 받았다. 총 공사비 15억 달러가 든 이 호텔은 팜 주메이라 주변을 초승달 모양으로 둘러싼 크레센트 부분의 정중앙에 들어섰다. 객실 1천539개를 보유한 이 호텔은 개장하자마자 50% 정도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이 호텔 측은 밝혔다. 가장 저렴한 객실의 1박 숙박료는 450달러며 최고가는 2만5천 달러다. 또 유아를 동반한 투숙객을 위해 보모 100명도 고용했다. 물고기 6천500마리가 담긴 대형 수족관과

인도네시아에서 멜라민을 함유한 중국산 유제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르말린과 멜라민을 함유한 캔디류가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다. SCTV 방송은 보건당국이 수개월전 포르말린과 멜라민을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유통을 금지한 중국산 캔디류인 '화이트 래비트'와 '킴보이' 등이 자카르타 차이나타운 상가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이 '궈전' 브랜드로 수입된 성인용 분유 외에는 중국산 분유가 유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중국 내에서도 이미 판매가 금지된 다른 브랜드의 분유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분유를 먹은 어린이가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이 또다시 확인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분유를 먹은 4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문회보(文匯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홍콩 건강보호센터 관계자는 "22일 마거릿공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4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어린이는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남자

일본에서 최근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밤 홋카이도(北海道) 시베쓰(標津) 지역의 한 하천변에서 50대 남성이 곰의 습격을 받아 머리와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이 남성은 연어를 보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하천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얼굴에는 곰 발톱에 할퀸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에도 도쿄의 대표적인 산악지대인 오쿠타마(奧多摩)에서 유명 산악인인 야마

◆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개발 프랑스는 휘발유 대체 연료 개발 및 이산화탄소 저감연구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의 차세대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지난 8월29일 환경정책 각료회의에서 프랑스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지정한 교통정책 분야의 큰 변화로 보인다. 이 자동차는 앞선 전장 기술로 이들 배터리의 1회 충전 운행거리는 150 km 달한다. 프랑스의 완성차 업체들은 1980년대부터 관련기술 개발에 노력해 왔는데, SEV (Electronique Serge Dassault) 와 Heuliez (자동

풍력발전 시설이 새보다는 박쥐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 연구진은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견된 박쥐 사체들을 부검한 결과 90%가 기압 강하에 따른 폐 파열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박쥐가 새보다 기압장애에 더 취약하며 대부분 발전 시설에서 박쥐의 주검이 새보다 훨씬 더 많이 발견된만큼 풍력발전 시설에 따른 야생동물 문제는 새보다는 박쥐에 더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초음파를 이용해 물체를 식별하는 박쥐가 인공 구조물에 부딪히는 경우는 드물지

구스타프와 해나, 아이크 등 허리케인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9월 3일 지구 온난화가 열대성 사이클론의 위력을 증폭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를 통해 사이클론이 생성되는 열대 지역의 해수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강력한 사이클론의 발생 건수가 약 30% 증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수의 온도가 올라가면 대양은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변환될 수 있는 에너지가 더 많이 지니게 된다"고 말했다. 바다가 따뜻해질 경우 허리케인(대서양발 사이클론)의 위력이

캐나다에서 2주 전에 발생한 가공육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리스테리아균 감염이 직접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12명으로 늘어났다. 9월 1일 캐나다통신(CP) 보도에 따르면 연방보건국 관리들은 파문의 중심지인 온타리오주에서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망자가 1명 추가 확인됨으로써 직접 피해자는 전체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온타리오주에서 나왔으며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또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망이 의심돼 조사가 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최근 일본 뇌염이 빠르게 확산돼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주 정부가 운영하는 BRD의과대학은 9월 3일 고라크푸르 지구에서 지난 6월 이후 1천100명의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병원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모기에 의한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180명에 달해 이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고라크푸르에서는 지난 2005년 뇌염 집단감염으로 1천400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에도 4

저탄소사회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일본 노력의 첫걸음 될 것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기 위하여, 일본은 정부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다른 대안책을 모색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에 따라 일본은 금년 10월부터 배출권거래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내각부의 가마가타 히로시는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9월 중 탄소 배출권 시범 거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여 10월부터 시범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세계 제 5 탄소배출국인 일본을 저탄소 국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