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21일 동쪽 국경선을 최종적으로 획정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양국간 해묵은 국경분쟁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중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이날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라브로프 장관은 "법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국경이 안정과 개방, 상호 이익, 우호, 협력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전제조건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중국일보(中國日報)는 러시아가 인룽(銀龍)섬 전부와 헤이샤쯔섬의 절반을 중국에 반환할 것이라고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교통난 해소와 대기오염을 줄이는 등 '그린 올림픽'을 시행하기 위해 20일부터 '차량 홀짝제'를 도입했다. 차량 홀짝제는 9월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인데 대중교통 이용자가 몰리는 러시아워 시간 등에 대중교통 운행량을 늘리지 않을 경우 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환경공업신문 www.envinews.co.kr 문의 : 491-5253

중국은 오는 10월 제17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7全3中全會)를 개최, 베이징올림픽이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개혁·개방 30주년 행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 방안을 논의한다고 신화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은 25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지난 1978년 11전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한 지 30년을 맞는 올해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대내외에 성대하게 과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올림픽이후 처음 열리는 주요 정치행사인 17전3중전회는 또 올림픽이후의 경제상황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체제에 본격 돌입한 20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무리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이날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를 방문, 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후 주석은 칭다오시가 요트 경기와 훈련이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녹조를 제거, 깨끗한 바다를 만든 노고를 치하하고 외국 선수단을 만나 올림픽 경기 참가를 환영했다. 칭다오 주변 해역에서는 녹조현상이 지난 5월말부터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계획'…5년간 5천명 교류 목표 아시아 역내 대학간에 유학생을 교환, 학점을 상호 인정하는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계획'이 일본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는 단위호환제도를 내세워 대학생 및 교원의 유학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각국의 대학간에 내년부터 시험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는 우선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수십개 정도의 대학이 참여하게되며 앞으로 5년간 최대 5천명의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중국은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반공산당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당국은 특히 한국과 일본에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올림픽 기간에 중국에 입국, 시위를 벌일 가능성에 대비해 파룬궁 수련자 명단 파악 등 정보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 명단을 제공해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으나 일본측은 사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중국측의 이같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3명의 장성을 상장(대장 격)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바이다러우(八一大樓)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총정치부 부주임인 류전치(劉振起), 선양(瀋陽)군구 정치위원인 황셴중(黃憲中), 지난(濟南)군구 사령관인 판창룽(范長龍) 등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후 주석과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의 올해 수상작으로 중국 여류작가 양이(楊逸·44)씨의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이 선정됐다.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외국인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기는 73년 역사상 처음이며, 중국인의 수상도 처음있는 일이다. 일본 문학계에서는 성년이 돼 일본어를 접한 작가가 일본어로 쓴 작품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양씨의 이번 수상에 대해 일본 문학의 개국(開國)을 알리는 '일대 사건'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쿠타가와상 수상 외국인은 이회성(72년), 이양지(89년), 유미

중국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올림픽에 빗대어 표현한 인권단체의 광고가 지난달 개최된 세계 3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 공익광고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가 광고업체인 TBWA에 위탁해 제작한 이 광고는 모두 세 편으로 구성돼 있다. 1편은 검은 선글라스를 쓴 중국 당국자들이 올림픽 경기장내 수영장에서 한 남성을 물고문하는 내용이며 2편에는 온몸이 멍든 채 올림픽을 상징하는 5가지 색깔의 아령에 묶인 여성이 등장한다. 마지막 3편에서는 눈가리개를 쓴 남성이 양궁 과녁의 한복판에 사지가 매달린 가운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광둥(廣東) 폭설과 쓰촨(四川) 대지진 복구지원, 올림픽 준비, 물가억제 등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재정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재정긴축 조치에 착수했다. 1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 정부는 14일 재정수입 증대와 지출절약 공작에 관한 통지를 산하 각 시정부에 하달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삼가고 재정지출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시정부는 연구토론회, 기념식, 공무원 연수활동 등 행사를 줄이고 행사 규모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선양시의 경우 하반기 관용차 신규구입을 전면 금지

중국은 전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40여기의 핵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핵발전 용량을 6천만㎾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은 국가핵발전중장기 발전계획(2005~2020년)에서 2005년 당시 1천만㎾이던 핵발전 능력을 4천만㎾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지난 춘제(春節·설) 폭설 때 겪은 전력 부족의 경험 때문에 2천만㎾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 총 발전량이 8억∼9억㎾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현재 전체의 2%에 불과한 핵발전 용량 비율은 6%선을 넘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톈안먼(天安門)의 성루에서 한 남성이 투신,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다. 13일 오후 3시50분께 베이징 톈안먼의 서북쪽 성루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려 계단 근처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공안들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4일 전했다. 현재 이 남성은 병원 치료와 함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나 침묵으로 일관,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이나 투신 동기 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시위사태 등에 대비, 톈안먼광장 주변의 경계·경비를

日에 대북 에너지 지원 간접 촉구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6자 수석대표 회담 이틀째인 11일 참가국들이 회담 폐막 후 공동의 인식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 참가국들은 수석대표 회담이 끝나는 내일 회의 결과를 하나의 문건에 담기 위해 현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회의가 끝나고 공동문건을 통해 새로운 합의를 모으고 다음 절차를 밟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합의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

1989년 유혈 시위사태로 인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중국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또다시 세계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당국이 올림픽 기간 톈안먼에서의 생중계에 시간 제한을 가했고 미국과 유럽 방송들이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지난 9일 톈안먼 광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을 오전 6∼9시, 오후 9∼11시로 제한한다고 외국 방송사들에 통보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영국의 더 타임스등 해외 해외 언론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CNN,

중국 10대 도시의 부동산거래가 대폭 줄면서 거품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부동산컨설턴트사인 DTZ는 올해 상반기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중국 10대 도시의 부동산거래가 41%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전의 경우 거래량 위축이 56%에 이른 가운데 가격수준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폭락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불안을 우려한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대출이 지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뜨고 있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고 있다."최근 들어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은 물론 국영 방송과 포털 사이트들이 후 주석의 일거수 일투족를 연일 대서 특필하면서도 원 총리에 대한 보도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는 데 대해 베이징 시민들과 서방 외교관들이 하고 있는 말이다. 지난 5월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지진 현장을 찾아 구호·복구를 총지휘한 '서민총리' 원 총리가 피해주민은 물론 전국 인민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가 높았고, 후 주석은 지진 현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면

위안화는 전날 달러당 6.8489위안에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는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절상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위안화는 올 들어 모두 53차례 최고치를 기록했다.www.envinews.co.kr 문의 : 491-5253

베이징 올림픽 캐나다 대표에 중국계 6명 참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중국에 첫 펜싱 종목 금메달을 안겼던 '올림픽 영웅' 줄리 루안이 24년이 지난 올해 캐나다 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이 6일 보도했다. 24년 전 여자 펜싱 플러레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중국 정부가 기념우표까지 발행했을 정도로 '중국의 자랑'이었던 루안은 오는 14일 만 50세가 돼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할머니 뻘'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캐나다를 위해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1면 머릿기사로 소개했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30여일 앞둔 중국 수도 베이징에 4일 밤 폭우가 쏟아져 운항 항공기의 95%가 연발착하거나 운항이 취소됐고, 지하철 14개 역이 물에 잠겨 3시간동안 정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 동북 방향에 4일 오후 9시께 폭우가 기습, 1시간 만에 강우량 130㎜를 기록했다. 이 기습 폭우로 항공기 40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60%는 인근 스자좡(石家莊)이나 톈진(天津)공항에 착륙했다. 폭우가 쏟아지자 공항 고속도로도 물이 넘쳐 수시간 동안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또 시내 충원먼(崇文門)을 비

5월 추정치보다 무려 약 15배 늘어나 지난 5월 발생한 중국 쓰촨성(四川省) 강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가 이미 1조위안(한화 약 153조2천100억원)을 넘어섰다고 황샤오샹(黃小祥) 쓰촨성 부성장이 밝혔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황 부성장은 쓰촨성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같은 추정치는 시궈화(奚國華)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이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밝힌 670억위안보다 15배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쓰촨성 강진으로 약 8만명이 숨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