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교육비 지출은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국가통계국, 재정부는 `2008년 전국 교육경비집행정황통계공고'에서 작년 정부의 교육비가 국내총생산(GDP) 30조670억위안(5천111조3천900억원)의 3.48%로 전년보다 0.2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3년 `중국교육개혁과 발전강요'에서 교육비 비중을 1999년까지 GDP의 4%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통계결과는 이런 목표에 크게 미달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또 20

중국에서 올겨울 들어 때 이른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에너지 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한파가 몰아친 중국 대륙에서 천연가스 사용량이 급증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화북 지역의 11월 초 하루 평균 가스사용량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으며 중남부 지역의 가스 사용량도 작년보다 10~20%가 늘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서만 액화천연가스(LNG) 평균 도매가격이 20% 이상 상승했고 시안(西安), 충칭(重慶) 등 일부 도시는 수요량의

3개월째 계속된 가뭄으로 중국 남부지방의 농경지 125만㏊가 피해를 보고 247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이래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50% 감소하고 용수 저수량도 크게 줄면서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장쑤(江蘇) 등 남부지방의 농경지 125만㏊가 피해를 보고 247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61만 마리의 가축이 음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재해방지 총지휘부는 용수 해결을 위해 산샤(三峽)저수지 방류량을 늘려

- 주민 1만5천명 새 거주지로 이주 - 납중독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중국의 한 마을이 통째로 이사를 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7일 중국 최대의 납 제련 기지를 갖고있는 중국 허난(河南)성의 지위안(濟源)시 정부가 납중독의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 주민 1만5천여명을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자오쑤핑(趙素萍) 지위안시장은 "시 정부는 현재 피해 주민들이 정착할 새 거주지를 물색 중"이라면서 "총 10억위안(1천700억원)이 필요한 대규모 이주에 정부가 70%의 비용을 부담할

중국 다롄(大連)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하계대회에 참석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1일 STX 다롄(大連)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깜짝 방문했다. 원 총리는 다보스포럼 하계대회 이틀째인 이날 오후 STX그룹 강덕수 회장의 안내를 받아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포럼에 참석한 한국 측 인사가 밝혔다. 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 진출을 통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STX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총리가 외국계 기업을 방문

중국 언론들이 이례적으로 베이징현대차의 대표차량 엘란트라의 사고장면을 크게 보도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18개 언론은 전날 베이징현대차의 엘란트라가 고속도로 사고로 산산조각난 사진을 싣고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사고는 화물을 실은 대형트럭이 엘란트라 뒤에서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엘란트라 차체 위로 지나가면서 발생했으며 운전석 이하 차량 뒷부분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차량 엔진이 놓여있는 앞부분은 멀쩡했다. 그러나 언론의 교통사고 기사가 보통 사고내용을 중심으

경제자극.수출회복 위해 중국은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수출 회복이 필요하기때문에 선진국들이 긴축 통화정책을 실시하기 전에는 그같은 통화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경제학자가 7일 밝혔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자오 중웨이 연구원은 이날 중국증권보에 기고한 글에서 느슨한 통화정책에 의한 쉬운 신용대출은 경제에 동력을 주기 위해 민간 부분 투자를 자극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느슨한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시기는 중국의 수출 회복세에 달려 있다고 자오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들에서 최근 회복

지난달 부터 계속된 저온 현상으로 중국 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의 농작물이 냉해를 입어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5일 옌볜주에 따르면 지난달 부터 폭우와 우박 등을 동반한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옌지(延吉)와 룽징(龍井), 투먼(圖們) 등 모두 65개 향진 1만2천여 농가 5천365.8㏊의 농작물이 냉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2천310㏊는 아예 수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피해액은 668만 위안(약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농작물도 예년에 비해 생육이 10여일 늦춰지는 등 발육 상태

중국 당국은 주택가격이 급등하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토지비축과 공급, 중고주택 거래, 임대 등의 원가를 철저히 심사해 세금징수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외견상 중국 정부가 각종 경기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세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됐으나 실제는 지난 4월 이후 급증세를 보이는 주택가격 상승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부동산경기를 활성화하고

中정부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전문가들 "보복테러 가능성 대비해야" 국제 테러단체인 알 카에다가 우루무치(烏魯木齊) 유혈 시위사태와 관련, 북서 아프리카에 위치한 중국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보복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중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알 카에다의 위구르 사태 보복 공격 선언설을 보도한 직후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즉각 반응을 보인 것만 봐도 중국 정부의 긴장 강도를 엿볼 수 있다. 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알 카에다의 보복 공격설에 대한 논평을 요

공안부장, 우루무치서 "절대 관용 없다" 천명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한족 청년들의 산발적 폭력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배후세력을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루무치의 리즈(栗智) 공산당 서기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루무치가 안정된 상태이고 중국 공안이 질서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156명이 사망한 이번 소요의 배후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살인 혐의를 받는 청년들을 구금하고 있다"라며 이들 대부분이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치안 책임자인

중국 경찰 과잉대응에 반발 "우리는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해 중국의 구성원이지만 기본적인 중국어도 제대로 못한다."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의 대규모 유혈 시위를 계기로 중국에서 인종과 종교가 다른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위구르인들의 한 많은 삶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우루무치에 사는 위구르인들은 8일 이번 사태가 한족으로부터 차별받아온 위구르인들의 누적된 분노와 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구르인 집단 거주지인 경마장 인근 성리루(勝利路)에서 만난 카이하이런(23)씨는 "상당수의 위구르인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유혈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위구르족들은 이날 에펠탑 인근에 집결, 중국 당국의 유혈진압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지원과 유럽연합(EU) 차원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50여명의 시위대는 "테러리스트 중국은 위구르족 살해를 중단하라"고 적힌 깃발과 위구르 자치구 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대부분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인 시위대는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 사태에 대한 EU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

중국 정부가 공직자들의 공금 유용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강도높은 사정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국무원은 1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회계 관련 특별회의를 열어 중앙정부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공무원들의 공금 유용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트가 2일 보도했다. 이 같은 국무원의 공직자 공금유용 엄단 지시는 국무원 감사기관인 심계서(審計署)가 최근 지난해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공직자들이 횡령한 267억위안(5조2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심계서(審計署)의 류자이(劉家義)

중국이 대규모 철광석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호주 철광석업계가 대(對)중국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북동부 랴오닝성(遼寧省) 번시(本溪)에서 매장량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는 최대규모인 30억톤 이상의 철광석 매장지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호주의 BHP빌리턴이나 리오틴토의 서호주 필바라 철광석광산 매장량보다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철광석 대부분을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브라질의 발레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의존도가 크게 낮아질 수도 있다고 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25일 보도했다.

베이징일부 지역 42.3℃ 중국에서 24일 발생한 40℃를 넘나드는 이례적인 '가마솥' 더위로 노인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허난(河南)성의 안양(安陽), 뤄양(洛陽), 정저우(鄭州) 등 9개 도시의 낮 최고기온이 40℃를 넘어 허난성에서만 4명의 노인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고 25일 보도했다. 또 정저우에서 1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에 균열이 일어나기도 했다. 수도 베이징의 낮 최고기온은 39.6℃를 기록, 195

상하이 한국문화원은 개원 2주년을 맞아 오는 7월4일 `한.중 예술교류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예술인 모임 'Ecole'과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상하이 예술기금회 'MADA s.p.a.m'과 공동 추진하며 양국 작가 50여 명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큰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작가들은 유화, 아크릴화, 콜라주, 디지털프린팅 등의 화법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중국 작가들 역시 유화, 수묵화, 채색화, 조각, 영상물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또 개원 2주년 기

주식교환 통해…관계자 밝혀 중국 동방항공은 상하이(上海)항공을 주식 교환을 통해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협상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동방항공이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동방항공 A주식 1.3주 당 상하이항공 A주식 1주 비율로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환 가격은 동방항공 1주 5.28위안, 상하이항공 1주 5.50위안으로 정해졌다고 전하고 이 가격은 6월8일 양사 주식 거래 정지 전 2주간 평균 가격이라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해 상하이와 홍콩의 민간투자를 통해 7

중국도 고소득층의 세금 징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청년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청년신문사회조사센터가 지난 20~21일 전국 31개 성(省).시(市)의 7천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4%가 고소득층의 소득세 징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재정부가 지난 17일 처음으로 국민의 소득세 납부현황을 밝힌 `중국개인소득세 기본현황'에 대한 국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작년 3천722억위안(약 69조원)의 소득세를 징수했으며 이중 절반이 월급쟁이 세금

중국에서 무인도를 국가소유로 확정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양도서보호법 초안을 작성,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3일 보도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무인도는 광산, 수원지, 삼림, 산, 초원, 황무지, 간석지와는 달리 집체 소유가 될수 없고 국가에 소유권이 귀속되며 국무원이 국가를 대신해 소유권을 행사하도록 규정됐다. 환경·자원 보호위원회 왕광다오(王光燾) 주임위원은 해양도서보호법을 제정, 소유권을 명확히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