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전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앞으로 3년간 핵발전소 8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가 3일 보도했다. 중국이 새로 건설하는 핵발전소 8기의 발전 용량은 1천만㎾이며, 이는 지난 1985년부터 작년까지 건설한 핵발전소 용량 910만㎾을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한 관계자는 내부회의에서 마련한 이 계획을 국무원에 보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 부지로는 저장(浙江)성 싼먼(三門), 산둥(山東)성 하이양(海陽), 광둥(廣東)성 야오구(腰古)와 둥룽청(東榮成),

삼성.LG, '절호의 기회'로 공격적 마케팅 중국에 올해 상반기 내에 제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 출범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에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22일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대 통신사업자는 올해에만 3G 서비스를 위해 총 1천500억위안(30조원)을 쏟아부어 상반기 내에 전국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국이 독자개발한 TD-SCDMA(시분할 연동 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으로 이미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588억위안을

중국 사법당국은 22일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를 생산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극형인 사형을 언도했다. 허베이(河北)성의 스자좡(石家莊)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멜라민 분유'를 생산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장유준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또다른 피고 장얀장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멜라민 분유 파문으로 사망한 중국 어린이는 최소 6명이며 이밖에 29만4천명이 신장이나 배뇨 질환에 걸리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중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제품업체 싼루(三鹿)사의 톈원화(田文華) 전 회장에 대한 선고도

중국 산둥성에서 한 여성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사망했다고 보건당국이 18일 밝혔다. 장이라는 성을 가진 이 27세 여성은 산둥성 지난에 살았으며, 5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 병세가 악화된 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산둥성 보건 관리는 말했다. 17일 오후 사망한 장은 올들어 중국에서 발견된 세 번째 조류인플루엔자 환자이며, 두 번째 사망자다. 질병통제센터는 장이 치명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됐었다고 말했다. 앞서 황옌칭이라 불리는 19세 소녀도 5일 베이징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 산시성에서도 펑이라는 성을

식당·건설현장 일자리 감소와 고환율에 ‘허덕’국내 체류 조선족수 매달 1만∼2만 감소 “요즘 ‘옌볜(延邊) 아줌마’ 보기가 쉽지 않네요.”한국음식업중앙회 김학수 원주시 지부장은 19일 “한 때 원주 지역 식당에 조선족 아줌마 수백 명이 일했는데 작년 10월부터 차츰 빠져나가더니 요즘에는 좀체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전국의 식당과 건설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옌볜을 비롯해 중국 동북 3성에서 건너온 조선족 근로자를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눈에 띄게 줄었다. 작년 가을 미국발 경제 위기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몰

룰라, 상반기 중 中방문 추진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이 18∼20일 사이 브라질을 방문한다고 브라질 외무부가 16일 발표했다. 양 부장의 방문은 셀소 아모링 외무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브라질리아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브라질 외무부는 성명에서 통상·투자 확대방안을 포함해 첨단 과학기술, 에너지, 농업,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신흥개도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브릭스(BRICs)를 구성

중국 국무원은 14일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자동차와 철강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올해말까지 엔진 1.6ℓ 미만의 소형 자동차 취득세를 현행 10%에서 5%로 줄이고 중고차 소유자가 연비가 우수한 신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인수합병을 통한 자동차 업계의 통합, 기술혁신과 함께 전기자동차 대량생산을 장려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또 신규 철강 생산확장을 불허하는 등 철강 생산을 엄격히 통제하는 동시에 수출에는 유연한 조세정책을 적용해 해외 시장점유율을 안정적

중국은 1월 15일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휘발유 공장출고가격을 톤당 140위안(2만8천원), 디젤유는 160위안 각각 인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유가인하는 국제시장에서 원유가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을 덜어줘 경기를 부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의 경우 6월 20일 석유제품 가격을 상향조정한뒤 12월 19일에는 인하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유가조정과 함께 현재 도로보수비를 유류세로 대체하는 등의 세제개혁도 준비중이다.www.env

중국 경제가 지난 2007년 13%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국이 명목 국민총소득(GNI) 기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1993년 중국 경제가 13.5%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률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4일 이 같은 수정치를 발표하고 이번 수정치가 2007년 연간 GDP 성장률의 최종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4월 2007년 경제성장률을 당초의 11.4%에서 11.9%로 수정한 바 있다. 세계은행이 각국의 경제규모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이런 성장률 수정폭

월트디즈니사는 9일 중국 상하이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푸둥국제공항 인근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사측은 이르면 2014년까지 중국측과 공동으로 35억9천만달러를 투입해 테마파크를 중국에 건설할 계획이라는 보도와 관련, "중국 중앙정부에 제출할 공동 보고서를 상하이 당국과 작성중"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사측은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거나 계획이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즈니사가 중국측이 소유한 상하이디즈니랜드의 주식 43%를 인수한 뒤 상하이 당국과 함

중국 정부가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불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1인당 최대 180위안(약 3만5천원)의 현금을 '선물'할 계획이다. 중국 재정부는 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곤궁한 서민들의 "기분을 띄우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100~180위안씩, 총 7천400만명에 90억위안(약 1조7천580억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실업자와 연로한 공산당원에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민정부도 올해 빈곤층을 위한 복지 보조금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w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1호'가 조만간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중국 국방과학공정국 관계자가 현재 달 주위를 공전하면서 실험을 진행 중인 '창어 1호'가 적절한 시기에 달 표면에 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어 1호'는 최근 달과 17㎞ 거리로 접근에 성공했으며 접근 실험을 마친 뒤에 달과 100㎞ 떨어진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 과학공정국 관계자는 "현재 접근 실험 결과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해 데이터 분석이 끝난 뒤 적절한 시점을 택해 착륙

중국의 유력 경제학자이자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청쓰웨이(成思危)는 중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관영 중국증권저널에 기고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2009년 하반기에 가서야 점차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예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08년 4.4분기에는 기존 3.4분기의 9%에서 8% 수준까지 떨어졌을 거라고 추산했다. 지난해 2.4분기

중국의 원유수입 의존도가 2020년 6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국토자원부가 8일 밝혔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원유를 많이 소비하는 중국의 이런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중국은 세계경제 둔화로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어 한 원유소비가 감소추세를 보여 왔다. 중국의 2020년 원유 소비량은 5억t으로 2007년의 3억5천만t에 비해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현재 원유소비량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중국내 원유생산량은 2010년 1억9천만t에서 2015년 2억t으로 5%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내부 직원 12명이 가담한 밀출국 사건에 한국 유학생 3명이 연루돼 있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3명의 한국 유학생들은 2007년 3월21일 중국 브로커들의 중개로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된 비행기표를 공항에서 산 뒤 출국이 불가능한 중국인들에게 자신의 명의를 빌려줌으로써 밀출국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은 밀출국 사건에 가담한 대가로 1인당 1만위안 정도의 수고비를 받았다면서 보석으로 풀려난 뒤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대만 야당 민진당의 독립기도 중단 경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양안간 적대 상태를 끝내고 평화협상을 달성하기 위해 대만과 군사교류를 시작하고 싶다고 전격 제안했다. 후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대만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통일이 되지 않은 특수상황 하에서 정치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번 제안은 지난 5월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취임 이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대만과의 교류를 경제분야에서 민감분야로 확대해 정치적 신뢰를 구축하고 통일을 앞당기

중국산 멜라민 식기의 80%가 불량품이라는 보도에 따라 중국 당국이 불량 멜라민 식기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중국 국가질검총국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식품과 식기류의 안전을 항상 강조해왔다"면서 "일부 제품에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따라" 제품 안전성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는 27일 중국식품포장협회와 베이징카이파(凱發)환경기술자문센터가 공동으로 베이징의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멜라민 식기 15점에 대한 안전성 표본검사

천수이볜(陳水扁) 전총통이 '죽기보다 싫다'고 형용했던 구치소 수감 생활을 다시 하게 됐다. 지난 13일 무보석 석방으로 풀려난 지 17일만인 30일 새벽 결국 법정 구속이 확정돼 곧바로 투청(土城) 구치소에 재수감됐다고 중텐(中天) 뉴스채널 등 대만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천 전 총통은 지난 첫 구속 때와 달리 면회는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臺北) 지방 법원 황쥔밍(黃俊明) 대변인은 "공개되지 않은 검찰측 증인 25명의 비밀증언에 의해 천 전 총통의 돈 세탁과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됐고, 관련 인물 간의 증거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은행의 지원을 얻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에서는 상하이차의 자본철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경보는 29일 상하이차가 자본철수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일부 다른 중국 언론은 상하이차가 쌍용차와 분리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자본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상하이차는 쌍용차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한국정부와 은행의 지원을 얻는 방안을 모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지난 5월 발생한 대지진 당시 학교 건물 붕괴 등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정부 관계자와 건설사 등을 상대로 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학교 건물의 부실 공사로 자녀를 잃은데 화난 부모들에 의해 처음 제기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자유아시아방송이 이달 초 소송 제기를 보도했으나 중국의 관영 언론매체들은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부모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송 제기를 확인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