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에 들어서 수질 오염원으로 지적되는 불법수상레저시설 단속을 놓고 옥천군과 대청댐관리단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2일 옥천군과 댐관리단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 대청.팔당호 등 상수원에서는 일체의 수상레저 영업행위가 금지돼 있지만 최근 군북면 대촌리 방아실 마을 앞 대청호에 이동식 탑승장(바지선)과 모터보트 등을 갖춘 2곳의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서 수상스키 강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버젓이 레저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굉음을 내는 모터보트로 호수를 누벼 인근 어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그러나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관이 1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에 문을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이날 이광준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강댐 정상에서 '물 문화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물 문화관(연면적 1천719㎡)은 물을 소재로 하는 체험 및 주제 과학관, 안내관, 관광안내센터로 구성돼 있다. 또 주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공연할 수 있는 무대와 옥외 전망대 등의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27일 오전 6시께 전북 정읍시 영파동 제1산업단체 내 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에서 폐식용유 1천여ℓ가 유출돼 인근 정읍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정읍시는 사고 직후 공무원과 공장직원 20여명을 동원해 흡착포로 기름띠를 제거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공장 보조탱크 수위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폐식용유가 우수관으로 통해 정읍천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 중이다. www.envinews.co.kr 문의 : 491-5253

지구상의 모든 물고기를 비롯, 해양 생물의 약 3분의 1에 잘못된 학명이 붙여져 수백만종에 이르는 해양생물 보존운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벨기에 플랑드르 해양연구소 주도로 25일 출범한 세계해양생물종등록기구(WoRMS: 웹주소 www.marinespecies.org)는 고래에서 플랑크톤에 이르는 수많은 해양 생물의 학명을 재정비한 결과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5만6천400 종이 중복 등록된 사실을 발견, 이를 삭제하고 총 12만2천500 종의 학명을 인증했다고 발표했다. WoRMS 공동 창립자인 뉴질랜드 오클랜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에 건립된 '물 문화관'이 문을 연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7월 1일 오전 11시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정상에서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설치공사의 일환으로 건립된 물 문화관의 개관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물 문화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718㎡ 규모로, 옛 소양휴게소가 위치했던 소양강댐 정상 오른쪽 상류 230ｍ 지점에 자리를 잡았다. 물 문화관은 물과 소양강댐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수자원의 중요성 및 지역문화를 홍보하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곳은 소양강댐의 역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국토해양부도 대운하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운하사업준비단도 해체하기로 해 정부가 더 이상 운하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다음은 한반도 대운하 관련 일지.▲2006.9 = 한반도대운하연구회, '한반도 대운하 계획 수립'▲2006.10.25 =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한반도 대운하' 구상 윤곽 공개▲2007.2.7 = 이명박 캠프 교수모임 '포럼 푸른한국', 한반도 대운하 쟁점 대토론회 개최▲2007.6.18 = 정부 태스크

코트라는 17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국제개발은행(MDB)의 물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물시장 개발 동향과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외 프로젝트 컨설팅 및 수주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국제개발은행의 물처리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내기업의 진출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아시아 개발은행의 경우 물 관련 프로젝트의 규모가 4천만달러였으나 한국기업의 수주는 212만달러에 그칠 정도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세계은행 상하수도프로그램 전문가는 국가별 물 프로젝트 개발 동향

인제대학교 박재현 교수는 6월 3일 "경부운하는 홍수에 취약하고 하천 주변의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운하백지화국민행동 경남본부 주최로 경남 창원시 전교조 경남지부에서 열린 `시민 워크숍 : 낙동강 운하, 실체를 말한다'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는 평상시 운하에 가둬놓은 물에 강수량까지 더해져 운하 주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강의 하상계수(연중 최소유량: 최대유량)는 라인강의 28배나 되는 등 우리나라 하천은 홍수에 취약하다"며 "운하 추

부산대 이찬호 경영학부 교수는 "대운하 사업이 추진된다면 경남 밀양시가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해 진행돼야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일단 보류키로 한 가운데 경남운하정책연구회와 경남발전연구원이 3일 오후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소속 회원과 밀양지역 공무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유역 정비사업이 밀양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밀양시의 경제현안과 낙동강유역 정비사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밀양시는 영남의 교통중심지로 신국제공항 건설, 밀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제1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일단 보류' 방침을 정하고 정부내 논의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청와대의 대운하 논의 중단 방침은 이른바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운하 논란까지 추가될 경우 새 정부 초기 국정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민심이 수습될 때까지 대운하 추진을 당분간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중단키로 내부 방침이

환경부는 수돗물값의 폭등설 등 이른바 '수돗물 괴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물산업지원법 제정과 관련해 4일로 예정됐던 입법예고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달 하순으로 잡혀 있었던 물산업지원법은 여론악화 등을 이유로 4일로 미뤄진 데 이어 또 한번 연기됐다.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물산업지원법의 일부 조문이 입법 취지와 달리 오해를 받고 있어 충분한 토론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조만간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가급적 이달 안에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는

환경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먼저 서민들이 살고 있는 노후 주거단지부터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각 지역별로 수돗물을 브랜드화 했다. 왼쪽부터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대전의 수돗물‘It's 수',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 대구의 수돗물 ‘달구벌 맑은 물', 광주의 수돗물 ‘빛여울' 이다. 그간 수돗물 문제는 주로 노후 급수시설로 인한 녹물발생 등에 기인했다. 특히 서민들이 살고 있는 오래된 임대단지, 다세대 주택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먹는샘물, 정수기 등의 구입을 위한 서민 가계부

3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우도 동쪽 74㎞ 해상에서 경북 포항선적 채낚기어선 제502재억호(24t)가 선명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어선과 충돌, 침수중이라며 재억호 측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재억호 우현 어창 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침수되고 있으나 배수작업으로 침몰 위험은 없는 상태이고, 선원 9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재억호가 닻을 내리고 대기하고 있는데 저인망 그물을 끌며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재억호를 그대로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고를 낸 중국어선은 충돌 후에도 계속 그

환경부가 지난 1월 초 대통령직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팔당 상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통합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3월 10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만의 환경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운하 하시는 분들이 취수원을 팔당댐에서 청평댐으로 옮기려고 한다"며 "(하지만)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팔당상수원을 대체하는 상수원 확보는 현실적으로 곤란한 상황이다'고 반대 의견을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대운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식수원 오염 우려 해소를 위해 경부운하가 지나

수온 높고 휘발성 강해 1-2일내 자연증발 전남 여수시 소리도 앞 바다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안과 양식장 피해는 없을 것으로 해경은 전망했다. 3월 12일 해경에 따르면 유조선 충돌 사고 지점이 연안에서 남쪽으로 18㎞ 떨어진 해상인 데다 북서풍이 불어 유출된 기름이 먼 바다 쪽으로 조금씩 밀려 나가고 있다. 또한 수온도 영상 10도를 웃돌아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휘발성이 강한 경유가 1∼2일 안에 자연 증발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고 현장 부근에는 양식장이 없어 양식장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200㎘ 이상 유출 여수해양경찰서는 남면 소리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 사고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3월 12일 오전 완도, 통영, 부산, 제주해경과 해군의 지원을 받아 경비함정과 방제정, 민간 방제선 등 40여 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또한 유조선 흥양호에 경비함을 접근시켜 탱크가 터진 부분(파공)을 모포와 쐐기 등으로 틀어막아 더 이상 기름이 새나가지 않도록 응급 조치하고 유조선 선원들로 하여금 파손 탱크에 남아 있는 기름을 다른

3월 11일 오후 9시15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쪽 18㎞ 해상에서 제주 선적 4천50t급 유조선 흥양호와 여수 선적 90t급 어획물 운반선 801창녕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흥양호에 실려 있던 15개의 화물 탱크 중에 오른쪽 선수에 있는 탱크가 일부 파손돼 내부에 적재돼있던 유조차 한 대 분량인 경질유 약 50㎘ 정도가 바다로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선 등 15척을 급파해 방제 작업 중이며 목포와 통영해경 등에서도 방제선 등을 급파해 지원 작업에 나섰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4-6ｍ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돗물 누수 신고자에게 최고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주기로 했다고 3월 11일 밝혔다.포상제는 해빙기를 맞아 발생이 잦아진 상수도관의 누수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것으로, 물이 새는 것을 처음 신고한 사람에게는 수도관의 굵기에 따라 1만∼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준다.사유지 안에서의 누수와 주민이 관리해야 할 계량기실 누수 등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누수 신고는 전화(031-481-3679)로 하거나 안산시 웹사이트(www.iansan.net)에서 하면 된다.

지난 3월 1일 경북 김천에서 발생한 코오롱유화 공장 화재로 공장주변 배수로와 낙동강 지류 대광천 주변의 토양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3월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김천시 등은 낙동강으로 통하는 지류인 대광천에 설치된 방제둑의 안쪽에 있던 오염물질을 진화작업이 끝나고 대부분 퍼냈다. 그러나 이날 오후에도 화재현장에서 흘러나온 화학물질이 섞인 물 일부가 방제둑의 안쪽에 그대로 남아있어 조금씩 주변 토양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시 등은 화재 발생 당시 대광천에 방제둑을 긴급 설치해 둑이 설치

가칭 '경부운하저지 경기연대'는 정부의 경부운하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반대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3월 6일 밝혔다. 경실련, 민주언론시민연합, 여성단체연합, YM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등 경기도내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부운하저지 경기연대'는 지난 4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8일 '경부운하 반대 경기도민 1천인 선언'을 열어 경부운하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고 건설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경기연대는 또 지역별로 순회토론회, 기자회견 등을 열어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문화유산 훼손, 갈등조장, 국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