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부터 이틀간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제4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중·일 해파리 국제워크숍은 2000년 이후 수산업과 해수욕객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유독성 해파리의 대량 출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3개국 수산분야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과 수산업 피해 저감 방법, 천연물질 추출 등을 연구해왔다. 올해는 유독성 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 발생 원인과 출현 상황, 이동 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토론한다.

충북지역 8개 지역의 토양이 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151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 오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원과 보은, 영동, 진천, 괴산 등 5개 군 8개 지점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치를 넘어섰다. 청원군 오창읍의 논과 옥산면의 논에서 니켈이 각각 62.07㎎/㎏, 66.521㎎/㎏이 검출돼 오염 우려 기준(40㎎/㎏)을 초과했다. 보은군 회남면의 논에서는 카드뮴 1.766㎎/㎏과 니켈 110㎎/㎏이 검출돼 카드뮴은 우려 기준(1,5㎎/㎏)을, 니켈은 대책기준(100㎎

전라북도가 오는 31일 재정경제부에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새만금경제구역) 지정안'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특별자치단체가 운영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25일 산업연구원의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용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을 특별자치구로 지정하고 경제자유구역청을 특별자치단체로 하여금 운영토록 해야 한다. 또 경제자유구역청은 선발과 승진, 전보 등의 인사권에 있어서 자율성을 지녀야 하며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에서 지원을

뉴욕 맨해튼에 새로 조성된 주택단지에서 해충 제거를 위해 살충제 대신 무당벌레 72만 마리가 방출됐다. 맨해튼의 로어이스트 사이드에 새로 조성된 스타이브슨트 타운과 피터 쿠퍼 빌리지의 소유주 티시먼 스페이어는 진딧물과 진드기 퇴치를 위해 2천마리당 16달러50센트에 무당벌레를 사들여 단지 내에 풀었다. 무당벌레 공급업체인 플래닛 내추럴사의 에릭 비녜 대표는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살충제는 해충 뿐 아니라 익충까지도 제거하게 된다"면서 "우리의 역할은 익충을 많이 풀어 해충들의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출된 무당벌레들은 하루

경남 창녕군은 내년 10월 열리는 람사르총회의 공식 탐방지인 우포늪 일원에서 27일과 28일 '미리 가보는 람사르총회 우포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우포늪 지역 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습지 보전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람사르 협약 가입국 국기 게양식, 영산줄 당기기, 솟대·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28일에는 우포늪 일원 4㎞, 6㎞, 8㎞ 구간에서 '범도민 걷기대회'와 '환경 음악회'가 각각 열리며, 행사 기간중 우포늪 곳곳에서는 연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부대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해양생태계에 대한 남북공동조사와 연구가 추진될 전망이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으로 나누되 평화수역의 의미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군함이 다니지 않는 수역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2007년 남북정상선언'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달 14∼16일 열리는 총리회담 의제 가운데 공동어로수역 조성과 평화수역 설치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해주항 개발 등을 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조성중이다. 오는 1월 15일까지 한시조직으로

습지보전 기업서포터즈와 정화 활동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10월 10일 민·관·군 합동으로 철새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진다.10월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LG전자㈜ 창원공장, STX엔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등 16개 업체들로 이뤄진 ‘습지보전 기업 서포터스’는 이날 오후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수중 폐어망과 늪 속 폐가재도구와 폐자재, 생활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벌였다.특히 이번 정화에는 서포터스 회원을 비롯한 경남도와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공무원, 육군 부대 장병 등 모두

중국 정부가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보다 더 넓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카나스 지질학 공원'의 탄웨이핑 공원 관리위원장은 면적이 약 1천㎢인 이 공원을 현재보다 10배 크기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공원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북쪽으로 약 1천㎞ 떨어져 있다. 탄 위원장은 공원 주변의 초지와 위락시설 등을 공원에 포함하겠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계획이 종료되면 약 9천㎢인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에 올해 가을들어 첫눈이 내렸다. 14일 강원지방기상청과 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영상 3.5도의 기온 속에 30여분간 눈발이 날려 올해 가을들어 첫눈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청봉에 강풍이 불어 눈이 쌓이지는 않았으며 눈발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이번 눈은 지난해 10월23일 진눈깨비가 눈발로 변하면서 7㎝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에 비해 9일 빠른 것이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관계자는 "강풍으로 적설은 없지만 눈발이 날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며 "일부 등산객이 단풍과 첫눈

경남 통영시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농작물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각종 야생동물 850여마리를 포획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산양읍과 용남면, 도산면, 광도면, 욕지면, 사량면, 도천동 등 시외곽과 섬지역에 야생동물 피해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월16일까지 70일간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공고했다.포획대상은 멧돼지 100마리, 고라니 200마리, 꿩 500마리, 야생화된 사슴 50마리 등으로 야간에도 자정까지 사냥이 허가된다.포획허가가 난 곳은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해 수확기 농작물을 망치거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충북지역 36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강서동사무소-휴암교차로) 일대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길 살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는 초록판타지 ‘함께 숲이 되어 지키자’는 주제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사거리 서북광장에서 타악 3중주 공연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졌고 2부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가로수 사이에 가로수의 생육을 기원하는 금줄을 치고 자신들의 이름과 소망을 적은 1천여개의 푸른 손수건을 금줄에 매다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시민단체 관계자는 “가로수 길을 확장하면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의 천수만 일대에 겨울나기 채비를 서두르려는 철새들이 속속 찾아들면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10월 3일 시에 따르면 천수만 A지구 간월호 주변에는 요즘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2호), 쇠기러기, 흰뺨 검둥오리 등 20여종 8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 겨울나기 채비에 나섰다.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대 역시 큰기러기, 붉은부리갈매기, 홍머리오리 등 10여종 1천여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들었다. 이들 철새 무리 가운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가창오리도 현재 5만여 마리가 간월호수에서 관찰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황근' 자생지 복원 작업이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 해안에서 펼쳐졌다.여미지식물원과 제주대학교 아열대 및 친환경누리사업단 관계자 및 제주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지역주민 등 7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여 동안 황근 1천여 그루를 법환동 일대 5천여㎡의 해안에 심었다.이날 심은 황근은 여미지식물원이 2005년 자생지에서 발견된 황근 1그루에서 종자를 채취해 자체 증식한 2천여 그루 중 절반으로 이들의 모주가 된 황근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황근 중에서 가장 크고 최고령이었다고 여미

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영종도 등 인천지역 농민들이 고라니, 까치 등 야생동물들의 습격(?)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1일 인천시와 강화군, 옹진군에 따르면 고라니 등 각종 동물들이 벼, 콩, 고추 등의 농작물을 마구 먹어 치우는 바람에 농민들의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시와 군은 농민들이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하는데 보조금을 늘리는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강화군의 경우 지난달 군 예산 7천800만원에 정부와 시로부터 각각 3천600만원, 1천800만원을 지원받아 모두 1억3천200만원을 보조금 60%,

산림청 전북 익산산림항공관리소가 소나무 재선충병 재발을 막기 위해 익산과 임실에 중앙점검반을 투입했다.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1일 "전북 익산과 임실지역 소나무를 재선충 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재선충병 중앙점검반'을 오늘과 내일 현장에 투입, 예찰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중앙점검반은 이번 점검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재선충 병 감염 목 이동 단속, 예찰조사, 감염 목 및 피해 목 제거, 발생 상황조사 등을 추진한 뒤 내년 항공방제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특히 익산과 임실지역 피해 산림 주변과 소나무류 가공단지 및 이용단지로

오리과 조류 대거 서식 또는 경유국립 해양유물전시관과 자연사박물관 등이 위치한 전남 목포 갓바위 앞 바다가 새들의 새로운 서식처이자 중요 이동 경로 중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목포자연사박물관 김석이 학예연구사는 “2006년 4월부터 1년간 박물관 앞바다에서 관찰된 새들 가운데 기러기목 오리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둥오리 등 14종이 관찰되는 등 새들의 중요한 서식처로 자리 잡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9월 10일 밝혔다.관찰된 14종은 고니류 1종, 혹부리 오리류 1종, 수면오리류 8종, 잠수성 오리류 3종과 비오리류 1종으로

‘방류’ 주장에 ‘질병·기형어 악영향’ 반론적조가 밀려들어 집단폐사 위기를 맞은 물고기들을 양식장에 가둬놓느니 차라리 밖으로 풀어주는게 나을까, 아니면 연안 수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니 그냥 놔둬야할까?유해성 적조가 연일 남해안을 강타해 12년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자 경남도가 9월 11일 예산을 확보해 어민들에게 일정액의 소득보전을 해주고 지금까지 미뤄왔던 어류 방류사업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비해 적조 현장에서 피해 감소방안 등을 연구중인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미 적조 생물의 공격으로 질병이 발생하고 일부 기형어가

경남도가 2008년 10월말 열리는 환경올림픽인 람사총회를 전후해 경남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행사 참가자들에게 판매할 기념품을 공모한다. 도는 2008 람사총회 판매용 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기로 하고 9월 6일 도 여성능력개발센터 강당에서 기념품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공모대상은 공예품과 티셔츠 조끼 모자 넥타이 스카프 등 공산품, 가공식품 등 3개 부문으로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등의 습지생물과 도내 개펄생물의 대표종을 활용하거나 응용한 제품, 도내 주요습지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제품, 도

적조 생물 차단막 올해는 효과 없어“이제 어민들 힘으로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올 여름 경남을 덮친 적조가 불과 20여일만에 20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하는 대규모 피해를 입히면서 국내 최대 해상 양식중심지인 경남 통영 앞바다가 청정해역에서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다.통영에서는 8월 14일께 양식 쥐치떼가 떼죽음을 당한 이후 거의 매일 물고기 수만~수십만마리가 적조로 폐사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경남도 집계결과 올 여름 적조로 물고기 204만 마리가 죽었고 이 가운데 70% 가량인 135만 마리가 통영산 물

매립장 금지 등 주변 환경관리까지조류 충돌로 인한 항공기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8월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조류 및 야생동물 충돌 예방 관리기준을 만들고 ‘조류충돌예방 위원회’까지 구성했다.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기획관이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는 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공군본부, 조류 및 야생동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조류충돌 예방활동에 관한 문제를 분석, 조사하고 자문을 하게 된다.항공안전본부는 최근 비행장 및 비행장 주변에 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