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경북 구미시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2일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된 것과 관련, "현재 하류 지점별 검출 현황 등으로 미뤄 부산 지역에 페놀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3월 3일 예측했다. 부산상수도본부는 "물금취수장 등 취수 지점에서 원래 4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던 페놀 검출량 측정을 사고 발생 이후 1시간 간격으로 늘려 실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부산시 상수원에서 페놀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10분 현재 부산시 주요 취수장인 물금취수장으로부터 상류 166㎞

낙동강에 페놀이 유입돼 취수 중단 사태를 빚었던 경북 구미시의 일부 지역에는 3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물이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상모·사곡동과 오태동 등 일부 지역과 고지대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주민들은 2일 오후 늦게부터 3일 오전까지 줄을 서서 급수차에서 물을 받는 등 진땀을 흘렸다. 그나마 받아 온 물도 간단한 식수로만 사용하고 있을 뿐 제대로 씻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주민들은 토로하고 있다. 최모(50) 씨는 "아이들이 새학기 첫 등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월 2일 경북 구미지역 낙동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유출 지점으로 부터 130㎞ 정도 떨어진 경남지역 낙동강의 경우 갈수기 유속을 감안할 때 3~4일이 지나야 페놀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와 낙동강환경청은 그러나 "페놀 성분의 희석을 위해 경북 안동·임하와 합천댐에서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일제히 방류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유속이 빨라지면 이보다 조금 더 일찍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동댐의 방류량은 초당 20t에서 60t, 임하댐은 초당 10t에

구미시는 3월 2일 낙동강 페놀 유입 사고와 관련, "오후 3시35분부터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오후 8시 이후에는 고지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활용수가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구미광역취수장에서 0.005㎎/ℓ의 페놀이 검출돼 취수 기준을 넘어섬에 따라 오전 10시45분부터 취수를 중단했으나 오후 1시30분께부터 검출 수치가 기준치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오후부터 취수를 재개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www.envine

영남 최대의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에서 또다시 발생한 페놀 유입 사건은 환경 재앙에 대한 당국과 기업의 인식이 아직도 얼마나 한심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은 2일 오전 5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숭선대교 상류에서 페놀 0.001ppm이 검출된 데 이어 10시20분께 구미시 해평면 문량리 구미광역취수장 취수구에서 기준치인 0.005ppm을 초과하자 취수를 정지시키고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의 상수도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편안한 일요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월 2일 경북 구미지역 낙동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된 것과 관련, 아직까지 경남지역의 낙동강에선 페놀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본류의 경남 시작지점인 칠서 취·정수장에서 페놀 농도를 조사한 결과, 오늘 오후 8시 현재 페놀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에서 낙동강의 페놀 농도가 옅어지고 있고 갈수기인 겨울철이라 유속도 느려 아직까지 경남지역은 페놀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www.e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 폭발사고 현장에서 유출된 뒤 낙동강으로 흘러든 페놀의 농도가 시간이 갈수록 급속히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김천 대광동 코오롱유화에서 20㎞ 떨어진 선주교의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페놀 농도는 0.072㎎/ℓ로 조사됐다. 또 코오롱유화에서 25㎞ 떨어진 낙동강 본류 숭선대교의 경우 오후 1시 20분 현재 0.012㎎/ℓ로 조사됐다. 선주교와 숭선대교간 유속이 평균 1.62㎞/h로 선주교의 강물이 숭선대교까지 흘러가는데 대략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페놀'이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이 사고로 경북 구미 및 칠곡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이어졌다.앞서 낙동강에서는 지난 1991년 한 전자회사가 페놀폐수를 무단방류해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대구 일부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고, 최근에는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과 퍼클로레이트도 검출된 적이 있어 지역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다. ◇ 사고 발생 = 2일 오전 10시20분께 경북 구미시 해평면 문량리 낙

3월 2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는 전날 김천에서 발생한 코오롱유화공장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페놀이 낙동강 본류에 합류되기 전에 방제작업만 충실하게 했더라도 이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재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미시와 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3시10분께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김천시 대광동 김천산업단지 내 코오롱유화공장은 페놀수지와 포르말린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공장 인근에는 대광천이 흐르고 있고 대광천은 감천에 합류한 뒤 구미시 선산읍

▲1991년 3월 :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원액 30여t이 낙동강에 유입돼 대구시내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등 낙동강 수계 1천만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음.▲1994년 1월 : 대구 달성지역 수돗물에서 악취 발생을 시작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벤젠과 톨루엔 등이 검출되는 등 수질오염 파동.▲2004년 6월 : 대구 매곡ㆍ두류정수장 등 영남지역 6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 검출.▲2006년 7월 : 낙동강 주요 취수장서 퍼클로레이트 검출.▲2008년 3월 2일 :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에서 화재 사고로 페놀이 유출돼

경북지방경찰청은 2일 발생한 낙동강 '페놀' 검출 사건과 관련해 관련 기관들을 상대로 페놀이 낙동강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북경찰청은 화재가 난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관계자와 당시 진화에 동원됐던 소방인력, 환경 당국 관계자 등을 불러 페놀이 낙동강에 유입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김천시와 구미시 등 행정기관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 사용된 물에 공장안에 있던 페놀이 섞여 낙동강 지류를 타고 상수원인 낙동강으로 흘러들 가능성과 함께 수질오염 방지책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날벼락도 유분수지 이게 무슨 일입니까?" 3월 2일 경북 구미시 원남동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진원(54) 씨는 낙동강 구미광역취소장 폐놀 검출로 낮 12시께부터 예고없이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김씨는 점심시간에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모두 돌려 보내야 했고, 예약손님에게도 전화를 걸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양해를 구해야만 했다. 김 씨의 식당뿐만 아니라 구미시 일대에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일부 고지대를 중심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대구지방환경청은 3월 2일 낙동강 상류지점에서 페놀이 검출돼 취수중단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출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하류구간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페놀 검출은 1일 발생한 김천시 코오롱유화공장 화재진압 과정에서 공정재료인 페놀수지와 공장 바닥에 있던 페놀찌꺼기 일부가 소방수(水)에 섞여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페놀원액이 그대로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낙동강 하류지역의 취수장에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북도, 수자

"태안 해변 기름 제거에 미생물도 한 몫 거든다." 해양경찰청은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방제작업과 관련, 기름 성분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의 서식환경을 높여 기름 제거를 앞당길 수 있는 `생물정화 기법'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생물정화 기법이란 기름 성분을 분해하는 바닷물 속 미생물들의 활동력과 번식을 높이기 위해 특수 제작된 생물정화제를 피해지역에 뿌림으로써 환경복원을 앞당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바닷물 1㎖당 1만∼100만 마리가 사는 미생물은 기름유출 사고시 독성으로 인해 대부분 죽지만 기름성분을 분해하는 소수의 미생

충청권 지자체들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과 충남·북 지역 26곳의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점검 결과 순찰 미실시와 하수대책 미흡 등 모두 31건이 적발됐다. 주요 내용은 충남 공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순찰활동이 부실했으며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표주 미설치, 관리대장 미작성 등 3건이 적발됐고 충남 금산은 관리대장 미작성, 안내판 미설치 및 추가 설치 미비 등이 적발됐다. 충남 연기군은 2006년부터 훼손된 안내판 교체 및 보수를 요청했으나 2년째 고쳐지지 않고 있으

금강수계 4개 광역시·도는 경계지점 총인 목표수질 설정에 합의하고, 대청호 총인 농도를 ‘04년 0.020㎎/ℓ에서 ‘15년 0.018㎎/ℓ로 개선하기로 했다. 1월 23일 금강수계 4개 광역시·도 환경국장회의를 끝으로 2007년 5월부터 8개월간 지역사회와 협의해 온 제2단계 총량제 기간(2011∼2015) 동안 적용할 총인(T-P) 항목에 대해 시·도 경계지점의 목표수질을 확정했다. 2002년 1월 14일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단계 총량제는 2010년까지이며, 이후 매 5년마다 단계별로 추진진하고

부산 사하구청은 신평·장림공단 피혁폐수공동처리장의 사용중지 처분과 관련해 1월 29일 사하구 장림동 보림초등학교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조정화 사하구청장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폐수공동처리장의 시설개선 기한이 1월20일 만료됐으나 입주업체들이 1개월의 유예기간을 요청해왔다"며 "업체들의 입장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유예 요청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조 구청장은 그러나 "1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자발적으로 악취를 개선하도록 한 뒤에도 악취수준이 법정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반드

제주의 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방류수가 농업용수로 재활용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주요 수원인 지하수의 개발량이 적정수준의 92%인 1일 162만7천t까지 늘어나 지하수 자원이 고갈될 우려가 커지자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갖춰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55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판포하수처리장에 1일 5천t 규모의 방류수를 재활용하는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지난 18일 한국농촌공사와 위탁협약을 체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제주시 서부지역인 애

강원 춘천시는 수량 부족으로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공지천에 원창저수지의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지난 1월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 홍천지사와 함께 동산면 원창저수지(저수량 325만t)의 물을 7㎞가량 떨어진 공지천에 공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춘천시는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남은 원창저수지의 물 가운데 하루 5만t을 공지천으로 방류해 평균 10㎝에 불과한 수심을 40㎝로 높여 수중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춘천시는 원창저수지의 물을 공지천으로 유입하기 위한 수로를 정비하고 2월 초에 통수식을 가질 예정이다.원창저수

새정부 개발방향 전환… 6억∼7억만 ㎥ 더 필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만금내부개발 방향을 전환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새만금방조제 내부 성토를 위한 매립토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수위가 농지 위주(농지 7, 복합용지 3)로 된 '새만금내부 토지이용개발구상안'의 개발용지 비율을 대폭 조정하기로 해 애초 계획보다 많은 매립토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수위는 최근 이명박 당선인에게 새만금을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복합용지(산업 및 물류, 관광 등)와 농지의 비율을 7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