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한 G8 확대정상회의 주최국인 이탈리아가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지진 대피 계획을 마련해 비상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회의 개최지인 라퀼라에서 지난 4월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이후 지금까지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당초 휴양지 사르디니아에서 G8 확대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고대 도시 라퀼라에서 고대 유적 등이 처참히 파괴된 모습을 세계 주요국 정상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지원을 얻고자 개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만일 회의 기간에 다시 한 번 강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신변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다수 구조요원을 회의장 인근 광장에 상시 대기시키고 헬리콥터 수송 계획 등도 마련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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