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23일 지도점검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15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0곳(대기 30곳, 수질 22곳, 대기·수질공통 사업장 18곳)을 대
상으로 연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하나의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폐기물 등 여러 가
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는 이를 통합해 한 번에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점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단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적, 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
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벌하는 등 엄중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영상황의 악화와 환경관리 기술능력의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도·점
검과 함께 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 및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의 기술지원도 병행해 오염물질 배
출량이 실질적으로 저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49개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소 15개소에 대해 행정처분(사
용중지, 개선명령 등)하였고 이 중 위반정도가 중한 2개소는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형사고발 조
치했다.
군 담당자는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하였을 경우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등을 통해 신고하는 등 군민의 적극적인 참
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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